사진 제공=MBN '오은영 스테이'
사진 제공=MBN '오은영 스테이'
그룹 EXID(이엑스아이디) 출신 배우 하니가 '오은영 스테이'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하니는 7일 방송되는 '오은영 스테이' 3회에서 오은영 박사, 고소영, 특별 알바생 유세윤을 비롯해 참가자들과 진솔한 '오 토크'의 시간을 갖는다.

하니는 "연예인을 너무 일찍 시작해서 세상을 몰랐다"라며 "우물 안 개구리였다"라는 숨겨온 고민을 조심스레 꺼내놓는다.

하니는 "최근에 살면서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내 삶이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를 많이 느꼈다"라며 "나한테 일어나는 일들을 내가 선택을 할 수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 삶에 대해서 통제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내려놔진 것 같다"라고 고개를 떨궜다. 하니가 "이렇게 살아도 되나"라며 불안한 상황과 심경을 드러낸다.
사진 제공=MBN '오은영 스테이'
사진 제공=MBN '오은영 스테이'
하니는 첫 등장부터 참가자들로부터 'NO 인지도' 수난을 당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참가자들이 '템플스테이'에 어울리는 등산복 차림에 민낯, 그리고 '안희연'이란 본명으로 등장한 하니를 모두 알아보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하니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얼굴을 가리킨 채 "연예인급은 아닌가봐요"라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오은영 스테이' 제작진은 "하니가 이번 참가를 통해 누구보다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고, 다른 참가자들의 아픔에도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스스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타인의 슬픔을 따뜻하게 보듬는 하니의 진심을 응원해달라"라고 전했다.

하니는 지난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두 사람은 약 4년간의 공개 열애 끝에 지난해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같은 해 5월 양재웅의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고로 결혼이 잠정 연기됐다.

MBN '오은영 스테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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