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밤 8시 40분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3'에서는 사상 최초 카메라 디톡스 벌칙으로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의 알부페이라 일정이 사진과 오디오로 대체되며 마지막 회까지 강렬한 재미를 남겼다.
이날 방송의 tvN 타깃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라 1회부터 최종회까지 모든 회차의 타깃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먼저 저녁 시간에는 다른 멤버들이 고를 저녁 메뉴 재료를 예측해 각자가 고른 재료만으로 식사하는 '너는 읽기 쉬운 마음이야' 게임이 펼쳐졌다. 소 등심, 삼겹살, 쌈장, 김치, 구이와 쌈용 채소, 밥이 준비된 가운데 이은지와 이영지가 삼겹살, 미미가 쌈장, 안유진이 김치를 택했다. 밥이 아쉬운 상황에서 공깃밥을 건 공기 대전을 벌였으나 실패, 결국 나영석 피디가 40년 내기 공기놀이 성공 시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해 지락이들의 의욕이 다시 상승했다.
다음 날 면세점 입점 브랜드 우정 반지 상품과 카메라 디톡스 벌칙의 기로에 선 지락이들의 40년 내기 공기놀이는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했다. 에이스 미미와 안유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실패했으나 지락이들은 숏폼 콘텐츠 조회 수 2천만 회를 돌파한 쾌거와 우정 반지를 다운그레이드하는 조건으로 재도전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모두의 고전으로 최종 실패하며 남은 일정을 사진과 오디오로만 채우는 카메라 디톡스 벌칙을 수행했다.

또한 '옥상파티'에서도 '너는 읽기 쉬운 마음이야 컬링' 게임을 하며 연신 도파민을 터트렸다. 금지어와 금지 행동이 추가된 이 게임에서는 ‘희극인즈’ 이은지와 이영지, '20CM' 미미와 안유진으로 팀을 나눴고 상대 팀이 적은 금지어와 금지 행동으로 인해 컬링 스톤을 빼거나 점수가 리셋되는 등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대결을 이어갔다. 결국 내기 점수를 하향 조정하며 미미와 안유진의 '20CM'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뿅뿅 지구오락실3'는 지난 4월 봄처럼 따스하게 찾아와 시원한 수박이 생각나는 여름까지 시청자들의 금요일 저녁을 책임지며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 다채로운 게임은 물론 휴대전화와 거리를 두는 디지털 디톡스, 침묵의 시간을 가져보는 마우스 디톡스, 촬영을 하지 않는 카메라 디톡스라는 색다른 벌칙으로 ‘뿅뿅 지구오락실’ 시리즈다운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어언 4년째 함께한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은 깊어진 우정만큼이나 환상과 환장을 오가는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새로운 레전드 장면들을 생성했다. 특히 '희극인즈' 이은지와 이영지는 각자의 예능감을 뽐내는 것은 기본이고 리얼한 부부 상황극으로 보는 이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미미는 게임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역대급 오답을 쏟아내는가 하면 간헐적 천재의 모멘트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안유진은 빠른 검색 능력, 달리기로 토롱이 검거에 큰 역할을 했다. 마우스 디톡스 진행 중에는 AI로 이야기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매 시즌마다 꿀잼을 보장하는 tvN '뿅뿅 지구오락실3'는 지난 4일 종영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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