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너튜브 스타 특집’으로 에픽하이 타블로, 투컷, 임우일, 김원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타블로는 배우 강혜정과 결혼한 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함께 출연했던 딸 하루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딸이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됐다며 “사춘기 별일 없이 잘 지나가고 있다. 지금은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라고 밝혔다.
김구라가 “성적에는 크게 집착을 안 하나”고 묻자 타블로는 “제 자식에게는 ‘학벌이 중요하다’라고 하기 좀 그렇다. 학벌이 좋아도 (에픽하이 수익) N분의 1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투컷은 “등산 콘텐츠 찍는데 스탠퍼드 나온 게 대수냐. 맛집 가서 맥주 마시고 맛있는 거 먹는데 스탠퍼드가 무슨 상관인가”라면서 “물론 명문대 출신인 게 에픽하이를 알릴 땐 엄청난 도움이 됐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종합]'강혜정♥' 타블로, '학력 논란'에 입 열었다…"딸에게 학벌 강요 NO, '타진요' 살아있어" ('라스')](https://img.tenasia.co.kr/photo/202507/BF.41006332.1.jpg)
타진요는 2010년 개설된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줄임말로, 타블로가 미국 명문대학교 스탠퍼드대를 졸업했다는 사실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학력 위조 누명을 씌운 사건이다. 스탠퍼드 대학 측이 타블로의 졸업 사실을 확인해줬으나 공격은 계속됐고, 결국 타블로는 타진요 가담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딸 하루가 ‘타진요’ 사건을 아냐고 묻자 타블로는 “하루가 어느 나이가 됐을 때 앉혀놓고 제가 겪었던 사건에 대해서 다 얘기해줬다. 안 그러면 다른 누군가가 보여주는 걸로 보게 될 거니까. 아직도 믿기 어렵겠지만 ‘타진요’는 아직도 살아있다. 아직도 활동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괜히 다른 사람한테 들으면 안 좋은 것만 부각 돼서 들을 수 있으니까. 안 좋은 일을 겪은 것에 집중하지 말고 아빠가 어떻게 이겨냈는지를 보라고 많이 가르쳐줬다”라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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