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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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영이 화제성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 출연한 배우 박진영을 만났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극 중 박진영은 유미래, 유미지 쌍둥이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훤칠한 외모에 능력까지 갖춘 대형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이호수 역으로 분했다.

‘미지의 서울’ 최종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평균 8.4%, 최고 9.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방영 초부터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에 올랐고, 이후 2위와 3위를 오가다가 최근 5주 만에 다시 정상(6월 3주차 기준)을 탈환했다.

작품이 큰 화제가 됐던 만큼 반응을 찾아보기도 했다는 박진영은 "트위터에 '미지의 서울'이라고 두세 번 검색해봤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그 순간부터는 오히려 안 보게 됐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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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드라마가 잘 되고 있고, 좋아해주시는데 더 찾아보면 괜히 제가 들뜨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이 직업 자체가 반응에 연연하게 되는 일이기도 하고, 일희일비할 수도 있지만 아직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제 이름을 검색하는 것도 사실 아직은 좀 낯간지럽다. 잘 못 하겠다"고 덧붙였다.

포털 사이트에 '박진영'이라는 이름을 검색했을 때, 한때 박진영이 속해있었던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가수인 박진영보다 먼저 본인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말에는 "아마 잠깐일 것"이라고 겸손하게 웃었다.

또한 그는 "모두 아시다시피 박진영 PD님은 유쾌하면서도 전설 같은 분이다. 저의 전 회사 PD님이기도 하지 않나. 사실 저도 그 분을 보고JYP에 들어간 케이스였다.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이라며 "잠깐 좋은 시기에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셔서 제 이름이 먼저 나왔던 것 같다. 그래도 배우 박진영으로서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건 너무 감사한 일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기억되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다"고 전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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