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
방송인 유재석이 대학 시절 외모를 향한 선배들의 거침없는 평가에 웃음을 터뜨렸다.

지난 1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서는 장현성과 김대명이 '틈 친구'로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수유리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네 사람이 과거 인연을 회상하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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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현성은 "재석이를 프로그램 통해 다시 만나긴 했지만, 서울예대 시절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89학번, 재석이는 91학번인데, 3~4명이 교문을 들어오는데 학교에서 보기 힘든 복장이었다. 어른처럼 보이려고 양복을 입고, 머리엔 기름을 바르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장현성은 "지금은 자연스럽지만, 그때는 너무 꾸민 느낌이었다"고 설명했고, 유재석은 "한 마디로 꼴보기 싫었다는 거잖아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장현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크게 웃었고, 김대명도 "날라리 같았다는 거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또한 장현성은 배우 유연석과의 첫 만남도 회상했다. 그는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처음 봤는데, 그때 신인이던 연석이가 엄청 열심히 하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때는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하더라"고 했고, 유연석은 "왜 과거형이냐. 지금도 드라마도 찍고, 예능도 하고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는데"라며 발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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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이날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렸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가만히 좀 있어라'였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현성은 이에 대해 "특별히 뭐라고 들은 기억이 없다"고 답하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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