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다해 유튜브 채널
사진=이다해 유튜브 채널
배우 이다해가 중국 소속사의 명예 고문이 됐다.

지난 30일 이다해의 유튜브 채널에는 '이다해, 중국회사 고문이 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에서 제작진은 이다해의 집을 찾으며 "고문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이다해는 "갑자기 웬 고문님이냐"고 대수롭지 않게 물었고, 제작진은 "오늘 인간극장 컨셉이다. 연예인 이다해 말고 다른 직책이 있지 않나"라고 물으며 "회사 고문님의 하루를 찍고 싶다"고 말했다.

수트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이다해는 "중국 상해에 자리 잡고 있는 '세상'이라는 회사에 명예 고문직을 맡고 있다"라고 입을 뗐다. 이다해는 "우리 회사가 라이브 방송, 콘텐츠 제작, MCN 등을 하며 한국 브랜드들을 중국에 영업 및 총판하는 회사인데, 내가 한국 연예인이다 보니 마케팅 쪽으로 우리나라 제품을 알리고 있다"면서 "국위선양을 하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겸손해 했다.

이다해는 테스트 겸 상품 셀렉회가 있어 회사를 찾았다. 그러나 늘 직원들이 엘리베이터를 잡아주는 등 그를 에스코트했었기에 회사를 찾아 헤메는 면모를 보였다. 이다해는 "고문쯤 되면 엘리베이터 버튼은 안 누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이다해 유튜브 채널
사진=이다해 유튜브 채널
이다해는 직원들과 사옥 곳곳을 살펴보며 편의점 식사 등 직원들과 함께 했다. 특히 한국의 라면과 떡볶이 등을 보며 "다 한국 것"이라며 신기해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현지 직원들에게 이다해와 일하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대표는 "너무 행복하다"면서 "언니가 완벽주의자라 저도 많이 변했다. 제가 'P' 성향인데 이 정도로 'J'인 사람은 처음 만나봤다. 언니한테 배우고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다해는 "직원들을 따라다니다 보면 하루가 다 가버린다. PD님 덕분에 이런 나의 하루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이다해는 명예 고문이 된 것에 대해 "나도 처음엔 조금 힘들었다. 외국인으로서 '내가 여기서 괜찮을까' 두렵기도 했는데 다 되더라"라며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즐기다 보면 또 재밌고 자기한테 맞는 일을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도 두려워 말고 용기 내서 재밌게 살아보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한편 이다해는 가족 회사로 추정되는 법인 명의로 46억 800만원에 매입한 빌딩을 지난해 8월 240억원에 매각, 약 20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본 사실이 알려졌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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