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트기트기 이특'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트기트기 이특' 유튜브 채널 캡처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과 동방신기 리더 유노윤호가 만났다.

슈퍼주니어 이특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트기트기 이특'에서는 'K-POP 레전드 리더들의 20년 생존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특은 '특이점' 에피소드 8로 '20년 아이돌'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면서 동방신기 유노윤호를 게스트로 초대했다. 이특은 슈퍼주니어의 리더이며 유노윤호는 동방신기 리더다. 슈퍼주니어와 동방신기는 2000년대 초 2세대 아이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특은 유노윤호에게 "동방신기가 벌써 22주년이 됐다더라"고 축하했고 유노윤호는 "슈퍼주니어도 20주년 아니냐"고 했다. 두 사람의 경력을 합산하면 42년이었다. 이특은 "아이돌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야기를 해주시면 된다"며 "사실 저도 이제 20주년인데 실감이 안난다"고 했다. 유노윤호는 "저는 사실 지나고 보니까 별게 아니었다고 오히려 더 느껴진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특은 "예전이 생각나는데 제가 3층 SM에 노래하는 방음실이 있어서 불 꺼 놓고 약간 건반치고 있는데 그때 유노윤호가 들어왔다"며 "내가 그래서 활동 중이냐고 물으니까 유노윤호가 데뷔하자마자 큰 사랑을 받아서 행복하다고 하더라"고 했다.
사진 = '트기트기 이특'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트기트기 이특' 유튜브 채널 캡처
이특은 유노윤호에게 리더로 활동하며 힘든 건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유노윤호는 "예전에는 매니저가 리더를 불러서 리더가 팀을 대표해 피드백을 받았다"며 "어쨌든 제가 춤 멤버니까 센터가 저인 걸 말하라고 한 상황이었는데 그걸 어떻게 말하냐 그런거는 실장님이 이야기 해줘야 하는데 구질구질하게 말이 길어지고 리더로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이었다"고 했다.

또 유노윤호는 "사실 전 원래 되게 겁 많은 사람이라 소심한 부분도 많아서 집가서 혼자 울고 그랬다"며 "사람들이 저 안 우는 성격인 줄 알고 냉혈인간이나 철면피라는 오해를 받는다"고 토로했다. 이특은 "그럼 다시 동방신기가 처음 생겼을 때로 돌아가면 리더를 다시 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유노윤호는 "리더로는 살아봤으니까 안하고 싶다"고 했다. 이특이 막내 하고 싶냐니까 유노윤호는 "근데 최강창민을 보니 막내 삶도 그래서 딱 중간이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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