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공개된 포스터는 캐릭터에 동화된 배우들의 강렬한 모습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소설이 현실이 된 세계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시나리오를 깨나가는 이들의 생동감 넘치는 액션의 순간이 포착되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10년 넘게 연재된 소설의 유일한 독자인 김독자(안효섭)는 결의에 찬 표정과 단단한 눈빛으로 주인공 혼자만 살아남는 소설의 결말을 바꾸기 위한 장대한 여정을 예고한다. 여러 번의 죽음과 회귀 끝에 홀로 살아 남았지만 이로 인해 냉소적으로 변해버린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은 모든 걸 초월한 듯한 표정이 김독자와 대비돼 인상적이다. 김독자와 유중혁의 불꽃 튀는 첫 만남 이후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시나리오들이 펼쳐질지 이들이 만들어낼 케미에도 궁금증이 높아진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7월 23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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