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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현영이 2025 호러퀸을 노린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괴기열차' 언른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탁세웅 감독, 배우 주현영, 전배수, 최보민이 참석했다.

'괴기열차'는 공포 유튜버 다경(주현영 분)이 의문의 실종이 연이어 발생하는 광림역의 비밀을 파헤치며 끔찍한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는 미스터리 호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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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감독은 연출 의도에 대해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는 지하철이라는 공간이다. 평소에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데, 탑승할 때마다 이상한 느낌을 받는 순간이 있다"며 "지하철은 밀폐된 공간이고 불특정 다수가 많이 스쳐 지나가는 공간이지 않나. 뭔가 사람들이 핸드폰을 보거나 이어폰을 착용하고, 서로를 바라보지 않고 단절돼 있는 모습이 이상하고 기괴하더라. 그 공간에 귀신이나 괴물이 놓여 있으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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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스크린 주연을 맡은 주현영은 "첫 영화가 공포 장르이길 원하거나, 공포 영화여야 된다고 생각을 한 건 아니다. 사실 저는 기회가 온다면 잡아야 했고, 감사히 그 기회가 찾아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부터 공포물을 좋아했는데, 여러 콘텐츠를 보면서 상상력이 풍부해졌고 많은 영감도 얻었다"며 "그러면 안 되지만, 부모님이 '공포물은 정서에 좋지 않다'고 말씀하시면서 소설책과 만화책을 비 오는 날 집 베란다 밖으로 던져버리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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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현영은 "공포 유튜브를 즐겨보는데 유튜버들이 오랜 시간 묵묵히 소통하면서 무서운 이야기를 공유하고, 공포감과 두려움을 공유하면서 오래 운영되고 있다. 그 채널의 팬이라서 공포 유튜버 역을 맡게 됐다고 들었을 때 바로 자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공포 유튜버들이 어떻게 취재하고,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종합] 광림역에서 누군가 자꾸 실종된다…2025 호러퀸 노리는 '괴기열차' 주현영
전배수는 광림역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유일한 인물인 광림역장을 연기했다. 그는 "요즘은 드라마를 많이 하고 있지만, 그전까진 영화를 많이 했다. 그런데 최근 영화들이 많이 제작이 안 되다 보니까 다시 영화를 찍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 그런 생각을 할 때쯤 이 시나리오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드라마에선 늘 맡는 역할이 홀아비였는데, 이번 작품에서 내가 또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고 거기에 장르가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제 호기심을 좀 더 자극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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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민은 유튜브 회사의 PD인 우진 역을 맡았다. 그는 "첫 스크린작이라 걱정도 많이 되고, 고민도 많이 됐는데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라며 "하고 싶은 작품인데 잘할 수 있을까 생각은 들었는데 (전)배수 선배님, (주)현영 누나,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많이 떨쳐내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캐릭터를 파악하기 힘들었는데 감독님, 현영 누나랑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며 "공포 영화 소재 안에 있는 다른 상황에 있을 때 관객들이 다른 감정을 느끼게 하고 싶어서 그걸 중점적으로 캐릭터를 잡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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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기열차'는 내달 9일 개봉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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