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SBS '우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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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우의 연기력이 돋보인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연출 이정흠/ 극본 한가은, 강경민/ 제작 스튜디오S, 비욘드제이)에서 서현우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우리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 분)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전여빈 분)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극 중 서현우는 영화 제작자이자 프로듀서인 부승원 역을 맡았다.
[사진 제공 = SBS '우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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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원은 이제하와 과거 데뷔작을 함께했던 사이로 수많은 흥행작을 만들어낸 감 좋고 센스 있는 히트 메이커다. 이제하에게 이두영 감독 작품 '하얀 사랑'의 리메이크를 제안하면서 다시 한번 그와 작업하게 된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바탕으로 든든하게 이제하를 받쳐주면서도 제작자로서의 열정과 고집을 보여주기도 한다. 극중 부승원은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이제하의 빈틈을 감싸 안았고 위트까지 더해 활기를 불어넣었다. 두 남자의 호흡은 안정적이었으며 유려한 연기가 돋보였다.

전작 '열혈사제2'에서 비리 검사 남두헌 역을 맡아 유창한 사투리 연기는 물론, 악랄한 빌런이면서도 코믹함을 장착한 입체적인 인물을 흥미롭게 그려냈던 서현우이기에 이번 '우리영화'에서의 캐릭터도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우리영화' 3회는 오는 20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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