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방송된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는 징검다리, 간식 존, 터널 존으로 구성돼 반려견들에게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는 ‘미로 탈출 수업’이 공개됐다. 특히 ‘시청각 중복 장애견’ 테토가 두려움을 느끼며 신중하게 탐색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테토가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자 담임인 ‘아이브’ 레이는 포기하지 않도록 키를 맞추고 함께하며 테토의 미로 완주를 도왔다. 또 ‘낯가림 MAX’의 유기견 출신 로또도 낯선 환경에 겁을 먹었지만, ‘담임’ 박선영이 함께 서자 어려운 구간도 자신 있게 통과했다.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원생들의 모습에 전현무, 강소라, 조한선, 박선영, 레이 모두 감동했다. 특히 박선영은 “그렇게까지 나에게 마음을 연 줄 몰랐다. ‘우리가 더 잘하면 아이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겠구나’를 깨닫게 하는 결과를, 눈으로 본 특별한 시간이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종합] "1.5kg 감량해 113kg"…전현무, 몸무게 강제 공개했다 ('개호강')](https://img.tenasia.co.kr/photo/202506/BF.40824521.1.jpg)
이날 ‘개호강 유치원’에 지난해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kg 이상급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종과 그의 반려견 ‘태풍이’가 나타났다. 픽업 서비스에 나온 박선영은 한눈에 김민종을 알아보며 호들갑을 떨었다. 파리올림픽 이후 ‘양평의 아들’로 ‘슈퍼 셀럽’이 된 김민종은 태풍이를 ‘개호강 유치원’에 맡기고 쉬려고 했다. 그러나 인력난을 겪는 선생님들을 위해 김민종은 강제 환복 후 일일 체육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종합] "1.5kg 감량해 113kg"…전현무, 몸무게 강제 공개했다 ('개호강')](https://img.tenasia.co.kr/photo/202506/BF.40824522.1.jpg)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전현무, 강소라, 박선영, 레이는 일일 체육선생님인 유도선수 김민종과 함께 온수풀을 만들었다. 먼저 눈이 안 보이고 귀가 안 들리는 장애를 가진 테토가 첫 번째로 온수풀에 들어갔다. 물속에 들어가 본 적이 잘 없는 테토가 긴장하자 담임인 레이는 침착하게 테토의 엉덩이를 톡톡 쳐주며 안심시켰고, 레이의 리드를 따라 테토는 물속에서 걸음마를 뗐다. 처음이지만 테토는 물 둔감화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환호를 자아냈다. 이어 물이 너무 싫은 아담이가 강소라와 함께 풀장으로 들어갔다. 물에 발이 살짝 닿았을 뿐인데도, 아담이는 바로 보호자 김세진을 향해 달려가 탈출을 꿈꿨다. 이에 강소라는 보호자의 애착 관계를 이용해 훈련에 돌입했고, 아담이도 물에서 자유롭게 다니는 것으로 훈련을 마쳤다. ‘중소형견 반’ 친구들은 물놀이가 끝난 뒤 고단했는지 각자의 편한 자리로 들어가 낮잠을 즐기며 오후 일과를 마무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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