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된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휴닝카이와 수빈이 ‘개호강 유치원’의 교생으로 함께했다. ‘투바투’의 ‘멍멍즈’라고 불리며 이미 ‘강아지상’으로 공인받은 휴닝카이와 수빈은 ‘무원장’ 전현무의 부탁으로 2개월 된 6남매 강아지 ‘무둥이’를 돌보는 ‘특별케어 반’에 배정됐다.
두 사람은 “얼마든지 맡겨주세요”라며 특급 케어에 돌입했다. 그러나 변을 먹는 ‘식분증’을 가진 무둥이들의 상태에 휴닝카이와 수빈은 대소변 치우기만으로도 정신을 쏙 뺐다. 한바탕 ‘대소변 파티’가 끝난 뒤 휴닝카이, 수빈은 지쳐 쓰러졌지만, 무둥이 6남매도 두 사람 곁에 기대 잠들었다. 무둥이들의 무해한 애교에 두 사람은 지친 몸을 달랬고, 휴닝카이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행복을 초월하는 느낌”이라며 감동했다.

박선영의 노력 끝에 로또는 드디어 배변에 성공했고, 박선영은 “드디어 로또 마음 속에 들어간 것 같았다. 많은 걸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다”라며 마음을 조금이나마 연 로또에 감격했다. 교실에 들어오고도 로또는 박선영을 눈으로 좇으며 다가섰고, 그 덕에 다른 대형견 친구들인 우도, 레오, 케니와도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보호자와 친구견 ‘견포’ 외에는 공격성을 보이던 로또의 큰 변화에 박선영은 뿌듯해했다.
이날 ‘개호강 유치원’에는 아주 특별한 강아지가 전학을 왔다. 셰틀랜드 쉽독 ‘테토’는 눈이 안 보이고 귀가 안 들리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선천적 ‘시청각 중복 장애견’이었다. 보호자는 “다른 친구들과 다양한 경험을 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아직 강아지 유치원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테토가 새 친구를 사귀길 바랐다. ‘원장’ 전현무는 “선생님 중에 제일 어리고 선입견도 없는 레이 선생님이 테토를 편견 없이 케어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이브’ 레이를 담임 선생님으로 지정했다.
레이는 테토와의 첫 만남부터 ‘코 뽀뽀’를 하며 교감했다. 또 레이는 테토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코 사인을 금방 습득해 보호자를 안심하게 했다. ‘중소형견 반’에 들어간 레이와 테토는 천천히 교실을 탐색하며 공간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친구들이 가까이 올 때마다 레이는 간식을 주며 ‘친구가 오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덕분에 테토는 경계심을 낮추며 환경에 적응하기 시작했고, 앞으로 ‘개호강 유치원’에서 테토가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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