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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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예능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 전현무, 강소라, 조한선, 박선영, 레이와 ‘교생’ 휴닝카이, 수빈이 깊은 숲속 3000평 규모의 '개호강 유치원’ 원생들의 변화에 폭풍 감동헀다.

8일 방송된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휴닝카이와 수빈이 ‘개호강 유치원’의 교생으로 함께했다. ‘투바투’의 ‘멍멍즈’라고 불리며 이미 ‘강아지상’으로 공인받은 휴닝카이와 수빈은 ‘무원장’ 전현무의 부탁으로 2개월 된 6남매 강아지 ‘무둥이’를 돌보는 ‘특별케어 반’에 배정됐다.

두 사람은 “얼마든지 맡겨주세요”라며 특급 케어에 돌입했다. 그러나 변을 먹는 ‘식분증’을 가진 무둥이들의 상태에 휴닝카이와 수빈은 대소변 치우기만으로도 정신을 쏙 뺐다. 한바탕 ‘대소변 파티’가 끝난 뒤 휴닝카이, 수빈은 지쳐 쓰러졌지만, 무둥이 6남매도 두 사람 곁에 기대 잠들었다. 무둥이들의 무해한 애교에 두 사람은 지친 몸을 달랬고, 휴닝카이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행복을 초월하는 느낌”이라며 감동했다.
전현무, 3000평 규모 개 유치원 운영하더니…고생 채용 "얼마든지 맡겨달라" ('개호강')
유기견 출신 ‘로또’의 담임쌤 박선영은 눈뜨자마자 ‘대형견 반’에 있는 로또를 찾아갔다. 박선영은 “로또는 바깥 생활을 오래하던 유기견이어서 실내 배변을 못한다고 했다”며 원활한 ‘개치원’ 생활을 위해 로또의 배변 활동을 걱정했다. 박선영은 이른 아침부터 로또의 배변을 위해 산책을 나섰고, 로또의 안정감을 위해 촬영 스태프까지 멀리 둔 채 몇 바퀴를 내리 돌았다.

박선영의 노력 끝에 로또는 드디어 배변에 성공했고, 박선영은 “드디어 로또 마음 속에 들어간 것 같았다. 많은 걸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다”라며 마음을 조금이나마 연 로또에 감격했다. 교실에 들어오고도 로또는 박선영을 눈으로 좇으며 다가섰고, 그 덕에 다른 대형견 친구들인 우도, 레오, 케니와도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보호자와 친구견 ‘견포’ 외에는 공격성을 보이던 로또의 큰 변화에 박선영은 뿌듯해했다.

이날 ‘개호강 유치원’에는 아주 특별한 강아지가 전학을 왔다. 셰틀랜드 쉽독 ‘테토’는 눈이 안 보이고 귀가 안 들리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선천적 ‘시청각 중복 장애견’이었다. 보호자는 “다른 친구들과 다양한 경험을 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아직 강아지 유치원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테토가 새 친구를 사귀길 바랐다. ‘원장’ 전현무는 “선생님 중에 제일 어리고 선입견도 없는 레이 선생님이 테토를 편견 없이 케어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이브’ 레이를 담임 선생님으로 지정했다.

레이는 테토와의 첫 만남부터 ‘코 뽀뽀’를 하며 교감했다. 또 레이는 테토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코 사인을 금방 습득해 보호자를 안심하게 했다. ‘중소형견 반’에 들어간 레이와 테토는 천천히 교실을 탐색하며 공간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친구들이 가까이 올 때마다 레이는 간식을 주며 ‘친구가 오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덕분에 테토는 경계심을 낮추며 환경에 적응하기 시작했고, 앞으로 ‘개호강 유치원’에서 테토가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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