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방송된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는 정남매 5인(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과 첫 게스트 이준영의 강원도 삼척 산촌마을 둘째 날이 공개됐다.
이날 이민정과 붐은 삼척에서 한글 교실을 진행했다. 그러나, 그래서 등의 접속사를 설명하던 이민정은 "선생님 아기는 몇 명이냐?"는 기습 질문을 받았다.
이민정은 "아이 둘이다. 10살 아들과 16개월 딸이 있다"면서 "'첫째는 아들이다. 그러나 둘째는 딸이다'라는 문장을 만들 수 있다"고 응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저는 아들 태어났을 때 가장 행복했다"고 강조했다.




이민정은 지난 촬영에서 굳은 얼굴로 열심 모드였던 김정현을 보며 "노동을 하며 편안하고 건강한 느낌이 들지 않냐"고 물었다.
김정현은 "예전에는 무조건 혼자 있는 게 좋았다. 짐 밖에서 못 자는 사람이었다. 20대 중반부터 일 시작하면서 그렇게 됐다"고 털어놨다.
"지금은 사람 만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됐다"는 김정현은 "좋은 분들과 있으니 좋은 에너지가 나더라"고 이야기했다.




장을 보러 가도 주변을 경계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이병헌을 회상한 이민정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편하게 있으라고 했더니 세상 밖으로 나오더라"며 특급 내조를 자랑했다.
이민정은 "배우는 결국 사람을 연기하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을 안 보고 연기를 하겠냐"면서 "배우는 너무 갇히면 안 된다. 인생 또 별거 없다. 배우들의 세계가 되게 큰 세계인 것 같은데 전 세계 사람들이 봤을 때는 작은 세계다. 내 세계에서 즐거워야 배우 세계에서도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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