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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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최윤하가 7년째 투병 중인 근황과 심경을 전했다.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최윤하의 일상과 투병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최윤하는 "'샤르코 마리 투스'라는 희귀 신경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병은 근육과 신경이 위축되는 유전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최윤하는 "다리가 점점 굳어가고 손에 힘이 빠져 나중엔 숨 쉬는 것조차 힘들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무대를 못 설까 봐 무서웠다. 노래를 못하게 될까"고 고백했다. 현재 그는 공원에서 맨발로 걷기, 스트레칭 등으로 병세 악화를 늦추려고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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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을 처음 알게 됐던 건 24살. 군악대 복무 중 걷는 자세 이상을 지적받고 병원을 찾았던 때였다고 고백했다. 이후 의사가 제대를 받고 본격적인 투병을 시작했다고. 최윤하는 "지금은 증상 유지만 가능한 상태고 완치는 어렵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최윤하는 최근 반지하에 살다가 새 집으로 이사했다며 집도 공개했다. 그는 "고급 빌라 부럽지 않은 집이다"며 냉장고를 보여주면서 "김치도 이름도 써서 붙여주시고 팬들 덕에 안 굶고 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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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윤하는 아버지 덕에 병을 이겨내고 있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아버지가 모든 걸 포기하고 저한테 올인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꼭 돌려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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