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주정 부부' 남편이 이호선 교수와의 상담 후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5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는 12기 부부들의 사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주정 부부' 남편은 이호선 교수에게 상담을 받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고, 그는 "선생님 솔루션이 너무 좋게 느껴져서 만나 뵙고 싶었다. 제가 호선 선생님 팬이라서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싶어서 양복을 입었다"고 얘기했다.

캠프 내내 굳은 표정이었던 남편은 이호선 교수 앞에서는 미소를 지었다. 이호선 교수는 "술을 제일 먼저 끊어야 된다. 알코올 중독 치료 계속 받고 일도 멈추지 마라"며 경제활동에 대해 조언했다.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이어 이호선 교수는 "재형 씨 여기 와줘서 고맙다. 만나고 싶더라. 왜냐면 좋은 선택을 하는 사람이라서. 나아지기 위해 캠프 신청을 한 거 아니냐. '그렇게 하겠다'고 해서 너무 고맙다. 양복을 멋지게 입고 온 것도 참 좋다. 아내를 때려 머리가 찢어지게 하고 그런 사람 아니고 양복 입은 것처럼 자신을 돌보는 사람이 돼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상담을 마치고 남편은 "대화 내내 호선 선생님하고 눈이 마주쳤을 때 진심이 느껴져서 상당히 벅찼고 기뻤다"고 고백했다. 숙소에 돌아가 아내에게도 남편은 이호선 교수가 상담해 준 내용을 떠올리며 "눈물 려고 한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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