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엔터' 침공하는 중국 자본…업계 "브랜드 가치 훼손 우려"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5/BF.40510005.1.jpg)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중국 자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중국 자본의 침공이 국내 엔터 산업의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 자본이 기업의 장기적 발전을 도모하기보다는 단기 이익을 누리는 데 집중할 수 있고, 그 결과 'K엔터'의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이하 텐센트 뮤직)는 국내 엔터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중국 기업으로 손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로 인해 중국이 2016년부터 시행해온 한한령을 곧 해제한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며 "텐센트는 이런 사정을 알고 들어왔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텐센트 뮤직은 SM엔터테인먼트 외에도 여러 국내 엔터사의 지분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 텐센트는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인 카카오의 지분 5.95%를 보유한 4대 주주다. 텐센트 뮤직은 산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분 4.61%를 보유한 5대 주주며 YG엔터테인먼트 지분도 4.3% 보유했다.
일각에선 국내 엔터 산업에서 텐센트 뮤직의 영향력이 커지는 걸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적지 않다. K팝 산업의 국적 정체성이 약해져 'K' 브랜딩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K엔터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K엔터' 침공하는 중국 자본…업계 "브랜드 가치 훼손 우려"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5/BF.36444083.1.jpg)
그는 "텐센트 뮤직이 K엔터 산업에 영향력을 확대할수록 매니지먼트 입장에서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며 "브랜드 가치가 훼손된다. 텐센트 뮤직은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서도 이미지가 안 좋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이기 때문에 개인 정보에 대한 리스크는 빼놓을 수 없다. 위험부담이 커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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