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강말금이 배우 하정우와의 열애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12회에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 중인 배우 강말금, 오민애, 김금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말금은 박해영 작가의 신작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서 배우 오정세와 부부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MC 최화정은 “부부 역할은 오정세 씨와 하면서 스캔들은 하정우 씨와 났더라”며 과거 하정우와의 열애설을 언급했고, 강말금은 당황한 듯 웃음을 터뜨렸다.
사진=ENA
사진=ENA
강말금은 “제 청춘에 남길 마지막 스크랩으로 끼워놓을 기사였다”며 열애설을 회상했다. 그는 해당 해프닝이 하정우와 함께 눈을 맞추는 듯한 사진이 SNS에 올라오면서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 로비 홍보를 시작하기 위해 감독님(하정우)과 여러 사람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60도 고량주를 마신 뒤 2차로 치킨집에 갔고, 다섯 명 정도 있었다. 감독님과 옆자리에 앉게 됐고, 그동안 벽이 있었으니 이번 기회에 편하게 얘기해보자고 생각했다. 소주를 나눠 마시며 대화를 나눴는데 계속 잔이 비어 있었다. 그러다 30분 만에 기억을 잃었고, 집에서 정신을 차렸을 땐 양치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사진=ENA
사진=ENA
이어 “감독님께 드릴 말씀이 있어 문자로 대화를 나눈 뒤, 감독님이 사진을 보내주셨다. 재미있게 넘기고 말았는데, 홍보용으로 느낌 있는 사진을 찾다가 해당 사진을 다시 보게 됐다. 감독님 동의를 받고 SNS에 게시했고, 감독님이 댓글로 ‘1일’이라고 달았다. 이후 ‘2일’, ‘3일’ 등 댓글이 이어졌고, 김의성 선배는 ‘내 마누란데’, 박병은 선배는 ‘1.5일’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기사화될 줄은 전혀 몰랐다”고 덧붙였다.
사진=ENA
사진=ENA
강말금은 “하정우 감독님 멋있지 않나. 그런 분과 첫 열애설이 났다니, 우리 엄마도 정말 좋아하셨다”며 웃어 보였다. 신인상 6관왕을 차지했던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때보다 더 기뻤냐는 질문에는 “엄마는 6관왕을 더 기뻐하셨을 것 같고, 저는 스캔들이 더 기뻤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