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연예인 호의호식 논란에 입 열더니…"요리 못 하겠다, 용기 잃어" ('어남선')
배우 류수영이 포르투갈 미슐랭 2스타 셰프의 주방에 초대된다.

24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류학생 어남선'에서 류수영은 무려 7년 연속 포르투갈 미슐랭 2스타의 자리를 지킨 스타 셰프 후이 파올라와의 만남을 가진다. 후이 파올라는 이전부터 동치미 맛 랍스터 수프, 김치 콜리플라워, 동치미 아이스크림 등 포르투갈 음식과 결합한 퓨전 한식의 맛을 선보인 바 있다. 더 많은 요리법을 맛보기 위해 윤경호, 기현과 갈라진 류수영은 그의 주방에 초대를 받았다. 류수영을 환대한 후이 파올라는 "김치의 원래 레시피를 무시하지 않고 포르투갈의 식재료로 우리 방식대로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그가 담근 백김치를 공개했다. 그의 김치맛을 본 류수영은 "이 정도면 명예 한국인"이라며 극찬했다.
류수영, 연예인 호의호식 논란에 입 열더니…"요리 못 하겠다, 용기 잃어" ('어남선')
셰프 후이 파올라는 '류학생 어남선'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김치전 타코를 류수영 앞에서 재현했다. 와플 기계로 바삭하게 구운 김치전 반죽을 타코 셸 모양으로 만들었고, 속재료로 관자, 랍스터, 새우 등 신선한 해산물을 구워 큐브 모양으로 연출했다. 심지어 새우 머리, 레몬즙, 머스터드를 섞어 어디에도 맛볼 수 없는 특제 소스를 완성했다. 류수영은 "양장피 소스가 업그레이드된 맛, 부드럽고 세련됐다"며 "(셰프님 실력에) 벽을 느끼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어 그는 레몬 소금 등을 킥으로 넣어 모든 재료가 조합된 '김치전 타코'의 맛에 "포르투갈을 감싼 한국이다. 맛이 뻔하지가 않다. 먹어본 것 중에 최고였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후 류수영이 한국 음식을 대접할 차례가 됐지만, 그는 "먹고 나니까 요리 못 하겠다"며 도망을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연 "용기를 잃었다"고 진실을 고백한 류수영이 미슐랭 2스타에게 선보일 한식 요리는 무엇일지 주목된다.

한편, 제작발표회에서 류수영은 연예인들의 해외 요리 예능이 비판받는 현실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그는 "돈 벌면서 외국 가는 게 늘 죄송하다. 그래서 시청자분들께 많은 걸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촬영이 있든 없든 장 보러 다니고, 열심히 요리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도 직접 만들어 드실 수 있도록 많이 주워 먹고 다녔다. 정말 많이 먹었는데 살이 안 찔 정도로 열심히 걷고 움직였다"고 강조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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