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송되는 JTBC 예능 ‘뭉쳐야 찬다4’(이하 ‘뭉찬4’) 8회에서는 ‘뭉찬3’에서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안정환과 김남일이 각자의 팀을 이끌고 정면 승부를 펼친다.
안정환과 김남일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세 번의 월드컵 무대를 함께 누빈 절친한 사이이자, ‘뭉찬3’에서는 사령탑과 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끈끈한 관계. 그러나 이번만큼은 양보 없는 한판 승부가 예고됐다. ‘뭉찬3’ 시절, 코치로서 안정환 감독에게 굴욕 아닌 굴욕을 겪었던 김남일이 드디어 복수의 기회를 잡은 것.

경기 직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진다. 특히 서로의 약점을 꿰뚫고 있는 두 감독은 상대방의 신경을 건드리는 멘트로 일촉즉발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안정환의 한 마디에 김남일이 순간 이성을 잃으며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이어졌다는 후문. 이를 지켜보던 MC 김성주마저 당황했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러나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고 김남일이 갑자기 안정환에게 다가가 돌연 ‘큰절’을 올리는 돌발 상황이 펼쳐진다. 중계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항서도 “김남일이 뭐 하는 거야?”라며 놀라고, 이는 지난 시즌 ‘감독-코치’ 관계로서의 마지막 예우였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두 감독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는 이날 오후 7시 10분 방송되는 ‘뭉쳐야 찬다4’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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