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홀대 논란 터졌다…이다희→웬디까지 섭외해놓고, 해체설에 입 연 엠넷 서바이벌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5/BF.40541528.1.jpg)
이다희·웬디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키웠던 '빌드업'. 그러나 결성 그룹 B.D.U(비디유)의 활동이 미미해 팬들 사이에서 해체설까지 번지고 있다. 소속사는 이를 부인하며 오는 8~9월 활동 재개를 예고했지만, 팬들의 불만은 사그라지지 않는 상황이다.
엠넷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은 지난해 1~3월 엠넷에서 방영된 노래 실력 중심의 팀 데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실력, 매력, 열정을 '빌드업'해 완성형 보컬 그룹을 탄생시키겠다는 취지다. 배우 이다희가 MC를 맡고 김재환, 이석훈, 솔라, 백호, 웬디, 서은광 등이 심사위원 라인업을 채웠다.

출연자들의 보컬 실력은 방송을 통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제이창, 승훈, 빛새온, 김민서 네 사람이 비디유의 멤버로 최종 발탁됐다. 그러나 김민서를 제외한 세 멤버는 이미 각각 원팩트, CIX, 몬트로 기존 그룹 활동 중이었다. 비디유로 재데뷔한 이후에도 이들은 소속된 본업 팀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비디유는 데뷔 직후 쇼케이스를 비롯해 다양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팀의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12월에는 가수 용준과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함께한 'Must Have Love'를 리메이크한 신곡을 발표하며 소소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그 이후 별다른 공식 활동 소식이 들리지 않으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점차 항의가 터져 나왔다.

앞서 제작진은 방송 당시 "빌드업을 통해 결성된 그룹은 2년간 활동하며, 음원·음반·OST·공연 등을 진행한다"고 강조했지만, 계약 기간의 절반이 지난 현재까지도 뚜렷한 국내 활동이 없어 팬들의 불만은 쌓여갔다. 이에 따라 조기 해체설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이에 관해 소속사 오르카뮤직은 텐아시아에 "비디유는 2년 계약 내 정해진 개수의 앨범을 발매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멤버들이 다른 그룹 활동을 병행하고 있어 스케줄 조율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해체설을 부인했다.

비디유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실력과 간절함을 겸비한 멤버들이 모인 팀이다. 그러나 방송 당시 약속했던 '2년간의 활발한 활동'이 좀처럼 현실화하지 않으면서, 팬들의 기대와 현실 사이에는 간극이 생기고 있다. 팬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활발한 활동 계획과 책임 있는 소통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