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SNS에서는 김가람 관련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수년 전 이미 온라인에서 퍼졌던 문서가 김가람의 SNS 계정 개설 뒤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 문서에는 "김가람은 A의 잘못을 이유로 2차례 인근 초등학교 등에서 여럿이 있는 가운데 불러내 욕설 등을 하였으며, 단톡방, 에스크 앱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욕설함"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문서에 따르면 김가람은 이 일로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특별교육 이수 지시를 받았다.

당시 피해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현진에게 원인 모를 언어폭력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현진은 사과문에서 "먼저 학창 시절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지금보다 더 부족했던 시절 제가 했던 행동을 돌아보니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너무 늦었지만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제가 사과하고 사과를 받아주었다고 해서 과거의 제가 남긴 상처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은 2021년뿐만 아니라 지난해 3월까지도 이어졌다. 대마초 흡연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인플루언서 한서희가 현진과 어울렸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현진의 과거 학폭 사실까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국내 팬들은 '학폭 그룹 이미지 누가 만들었나? 멋지다 현진아', '황현진 탈퇴해' 등 부정적인 문구를 트럭에 적어 시위를 벌였다.

서수진은 이후 음원 발매와 무대 활동을 이어가며 팬덤을 형성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매달 2~4개의 영상을 업로드 중이다. 해당 채널은 2023년 10월 25일 개설 이후 1년 6개월 만에 구독자 수 77만 2000명을 기록했다.
서수진은 학폭 의혹 당시 고등 학창 시절 일진 무리에 속했던 사실은 인정했으나 직접 괴롭힘에 가담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여론은 갈리고 있지만, 일부 팬층은 과거 서수진의 학폭 의혹과 무관하게 그의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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