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안지선 이도은 방성수/작가 노민선)는 ‘토시 어부’ KCM과 함께한 유재석, 하하, 주우재의 ‘리벤지 족대대첩’ 편, 이이경과 ‘중식 여신’ 박은영 셰프의 홍콩 데이트가 담긴 ‘배달의 놀뭐-홍콩’ 2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시청률은 2.9%를 기록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최근 십센치(10CM) ‘너에게 닿기를’ 챌린지를 통해 ‘마흔 카제하야’로 불리며 인기몰이 중인 주우재를 놀리며 촬영을 시작했다. 유재석은 음악방송까지 진출한 주우재를 향해 “너 정신 차려”라며 잡도리를 했고, 하하는 “안 되겠다. 다음주 분장쇼 가자”라고 몰아붙였다. 주우재가 “2주 정도 즐기겠다”고 하자, 유재석은 그의 절친 변우석을 소환해 “우석이는 겸손하더라”며 다시 몰아갔다. 울컥한 주우재는 “나도 겸손해!”라고 외치며, 형들 덕분에 가수병을 초기 완치해 웃음을 자아냈다.

베이스캠프에서 휴식을 취하던 멤버들 앞에 이들을 도와줄 KCM의 족대 스승 ‘낚시의 신’ 유튜버 채니아빠가 등장했다. 유재석은 딸 나은이가 낚시 영상을 즐겨 본다면서 반가워했다. 채니아빠와 함께 월척 스폿으로 이동한 멤버들은 열심히 족대질을 했지만 건지는 건 없었다. 실망하던 찰나, 채니아빠가 특대 사이즈 가물치를 낚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하가 발로 찬 가물치가 채니아빠의 그물에 들어간 것. 하하와 주우재는 “그럼 우리가 잡았네”라며 우겼다. 이어 채니아빠는 족대질 한 번에 잉어 세 마리를 동시에 잡아 감탄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하하와 주우재의 방해 속 대어를 낚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하와 주우재는 “다른 건 다 참아도 재석 형이 잡는 건 볼 수 없다”라면서, 유재석을 쫓아다녔다. 그러나 집념의 유재석은 결국 가물치 월척에 성공했다. 유재석이 “오늘도 이겼다”라고 기뻐하면서 철수를 외치자, 잔뜩 약오른 하하는 “다음달 안에 바다 낚시로 결판 내자”라며 족대대첩 3차전을 신청했다. 유재석은 “얼마든지”라면서 대어를 낚은 자의 여유를 보였고, 2패한 하하와 주우재만 부글부글 속을 끓였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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