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뮤직뱅크' 백현
그룹 엑소 겸 가수 백현 소속사 원헌드레드와 KBS가 대화합 무드다. 백현은 컴백을 앞두고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신곡 무대를 선공개했다.
백현은 16일 '뮤직뱅크'에서 이번 신보 선공개곡 'Chocolate'(초콜렛)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블랙 의상을 입은 백현은 다크초콜릿처럼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백현은 'Chocolate' 무대에서 R&B와 발라드를 넘나들며 자신이 곧 장르라는 것을 입증했다.
/사진 = '뮤직뱅크' 백현
특히, 이번 백현의 컴백 무대는 소속사 원헌드레드와 KBS 사이 대화합을 천명하는 것이라 더욱 이목을 끈다. 앞서, 지난 3월 원헌드레드는 소속 아티스트 시우민의 컴백 당시 KBS에 불공정 논란을 제기한 바 있다. 이들은 당시 "시우민이 KBS에서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며 "KBS는 비공식적으로 '뮤직뱅크' 등 SM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나가는 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이에 따라 원헌드레드 소속 가수 이무진을 비롯해 방송인 이수근 등이 KBS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방송가에 따르면 얼어붙었던 원헌드레드와 KBS는 이번 백현의 컴백을 앞두고 원만한 의견 조율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다만, 이날 '뮤직뱅크' 라인업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는 없었다.
사진 제공= INB100
백현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새 앨범 'Essence of Reverie'(에센스 오브 레버리)를 발매한다. 이번 신보는 지난 앨범 'Hello, World'(헬로우, 월드) 이후 약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작품으로, 전작이 외부 세계에 대한 인사였다면, 이번 앨범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정체성을 탐색하는 백현 자신의 내면에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