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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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와 연을 끊겠다고 선언한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다.

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형근 김형석 최승범)은 14년 가까이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오는 17일(토) 방송되는 706회는 ‘2025 오 마이 스타’ 특집으로 펼쳐진다.

‘오 마이 스타’ 특집은 2021년부터 6회째 진행되는 '불후의 명곡'만의 특별한 기획으로 가요계 동료 및 선후배가 팀을 이뤄 듀엣 무대를 펼치는 콘셉트다. 이번 ‘2025 오 마이 스타’ 특집은 아티스트로도 손색이 없는 레전드 선배들과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한 레전드 후배들이 한 팀으로 뭉친다.
사진 제공 | 불후의 명곡
사진 제공 | 불후의 명곡
최성수와 안성훈, 박완규와 백청강, 이영현과 손승연, BMK와 조째즈, 이승기와 이홍기, 정모와 박시환, 하도권과 이아름솔, 홍자와 이수연, 김기태와 라포엠, 김준수와 최수호 등이 경연에 나선다. 이번 라인업을 두고 토크 대기실에서는 “그냥 다 괴물들만 있다”라며 라인업에 혀를 내두른다고.

특히 이승기X이홍기 팀의 출연이 단연 눈길을 끈다. “데뷔 이래 ‘불후의 명곡’ 출연은 처음”이라는 이승기는 “편안할 때 부르시지 갑자기 이렇게”라며 쟁쟁한 라인업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승기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홍기 역시 2013년 이후 12년 만에 ‘불후의 명곡’ 무대를 밟는다.

또, 그동안 우승 트로피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며 피 튀기는 기싸움을 펼쳐 왔던 김기태와 라포엠이 한 팀을 결성해 이번만큼은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린다. 이번 특집은 2025 상반기 왕중왕전으로 향하는 마지막 티켓을 두고 펼쳐지는 경연이라 출연진들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는 후문.

박완규는 “이영현과 손승연을 동시에 부르는 건 도대체 누구 아이디어냐”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이영현은 보란듯이 “난 손승연이란 치트키를 가졌다”라며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는 전언이다.

앞서 이승기는 2023년 4월 배우 이유비의 동생이자 5살 연하의 배우 이다인과 결혼했다. 이승기는 지난달 공식 입장을 내고 주가 조작 혐의에 연루된 처가와 연을 끊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됐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의 전매특허 특집 ‘2025 오 마이 스타’ 특집은 오는 17일(토)에 이어 24일(토)까지 2주에 걸쳐, 오후 6시 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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