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사진 =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박해수가 무명 10년 차에 주인공이 된 사연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박해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해수는 넷플릭스 '악연', '오징어게임'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글로벌 흥행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그는 연극 무대에서 영화나 드라마로 반경을 옮기게 된 시간은 무려 10년이었다.

이후 데뷔 10년 만에 박해수라는 이름을 알리게 된 작품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이었다. MC 유재석은 "해수 씨의 나이가 37살이었다고. 연극을 10년 동안 하셨지만 대중적인 작품으로 데뷔하기엔 다소 늦은 나이 아니냐. 처음 보고 '저분은 누구신데 주연을 맡으셨지?'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사진 =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사진 =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당시 '슬기로운 감빵생활' 오디션에 대해 박해수는 "처음에 오디션 볼 때는 주인공인지도 몰랐다. 김제혁이라는 인물을 읽어봐달라더라. 잠깐 방에 들어가서 읽는데 근데 계속 나와서 왜 계속 나오지? 주연인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다"며 "신원호 감독님이 같이 합시다라고 하시더니 어깨를 최대한 넓혀 오라더라. 그래서 목숨 걸고 했다"며 기적적인 일이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박해수는 "노력은 미친 듯이 했다. 발버둥 쳤다. 오리처럼. 연극에서 주인공이었던 형님이 엄청 많은 대사를 외워놓으라고 하더라. '알겠다'고 하고 연습하고 대역을 서서 그때부터 조금부터 큰 무대에 서게 됐다"며 "분명하게 때가 있는 것 같다. 시간이 길어져도 제가 그랬으니까"고 덧붙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