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사진=쿠팡플레이/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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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 성기 누르고 허벅지 주무르고…'SNL' 19금 도전에 쏟아진 아쉬움 [TEN스타필드]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의 이슈를 잡아내 대중의 도파민을 자극하겠습니다.

2년 만에 대중 앞에 선 배우 문채원이 'SNL 코리아'에서 충격적인 19금 연기를 선보이며 팬들의 실망감을 키웠다. 오랜만에 복귀한 그의 도전은 파격을 넘어 '저질'이라는 혹평을 자아냈다. 일부 시청자들은 문채원이 이미지 관리에 실패했다는 따끔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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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은 지난 10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7 6화에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김원훈과 수위 높은 19금 콩트를 소화했다. 문채원은 바지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침대에 누워 있는 김원훈의 허벅지를 마사지하고, 성기를 발로 만지는 듯한 연출로 충격을 안겼다. 이에 시청자들은 단순한 성인 유머를 넘어 불쾌감을 줄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SNL' 측은 해당 콘텐츠에 19세 연령 제한을 설정했지만, 문제가 된 장면들은 쇼츠 형태로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됐다. 미성년자도 시청 가능한 환경에서 수위 높은 장면이 여과 없이 퍼지고 있는 점은 제작진이 책임을 회피하기 어렵다.
사진=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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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19금 코미디 포맷인 'SNL'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다. 그러나 이번 문채원 편은 "웃기지도 않고 불쾌했다"는 평가가 다수였다. 논란의 중심에 선 건 비단 'SNL' 제작진만이 아니다. 문채원을 향한 부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그간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감도를 쌓아온 그는 이번 'SNL' 출연으로 기존 팬들마저 등을 돌리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채원의 복귀작이 'SNL'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지만, 결국 "이게 최선이었냐"는 실망의 반응이 더 크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출연료가 대체 얼마길래 이런 걸 한 거냐", "문채원이 왜 이런 것까지 했는지 모르겠다", "정말 아쉽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과거 '착한 남자', '공주의 남자', '굿닥터' 등에서 보여줬던 내공 깊은 연기와 개성 있는 캐릭터는 온데간데없고, 파격을 가장한 자극적인 이미지만 남았다.
사진=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사진=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문채원은 3월 블리츠웨이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재도약을 알렸다. 이번 선택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한 도전이었을 수 있다.

그러나 오랜 시간 쌓아온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SNL'로 인해 한순간에 흔들렸다. 이번 'SNL' 출연은 도전과 긍정적 변신보다 '무리수'에 가까웠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문채원의 차기작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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