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천국보다 아름다운' 측은 7회 방송을 앞두고 며느리 이해숙(김혜자 분)과 시어머니 박종귀(주민경 분)의 불편한 재회를 담은 스틸 컷을 공개했다.
이전 방송에서는 솜이(한지민 분)가 잃어버린 기억의 단서를 좇기 시작했고, '진짜' 이영애(이정은 분)의 등장으로 그의 정체가 다시 혼란에 빠졌다. 꿈속에서 해변 풍경과 낯선 여인의 실루엣을 본 솜이는 이를 단서 삼아 이승으로 내려갔고, 한 남자의 셔츠에서 동일한 그림을 발견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국 하우스에 새 손님이 찾아오며 새로운 고부 갈등이 묘사될 것으로 예고됐다. 공개된 사진 속 이해숙은 평소와 달리 기력이 없고 창백한 얼굴로 등장했다. 남편 고낙준(김영옥 분)은 아내의 상태를 살피지만 이유를 알지 못한 채 당황하는 모습이다.
뒤이어 등장한 인물은 바로 이해숙의 시어머니다. 이승에서 잠시 겪은 시집살이였지만, 죽어서도 쉽지 않은 존재다. 80세 며느리와 젊어진 시어머니로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은 겉모습이 달라져도 고부 갈등은 여전하다. 집안 구석구석을 살피며 못마땅한 기색을 감추지 않는 시어머니와, 이를 눈치 보며 억지 미소를 짓는 이해숙의 모습은 현실적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어머니의 갑작스러운 방문으로 인해 부부 간 냉전까지 번지는 상황이 그려진다. 이해숙과 고낙준은 고부 갈등 끝에 충돌하며 다시금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
제작진은 "천국에서도 이해숙이 고낙준과 인연을 이어가며, 시어머니와의 관계도 다시 마주하게 된다"며 "이승에서 미처 풀지 못한 감정과 경험을 다시 쌓아가는 과정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생과 전생, 그리고 그 이전까지 이어지는 인연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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