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지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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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박위 부부가 달달한 신혼의 정성을 보였다.

송지은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남편의 귀여운 출근길🧸🩵🫧👋🏻"이라는 문구와 함께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박위가 휠체어를 타고 외출에 나섰고 이를 집 안에서 송지은이 촬영했다. 두 사람은 굉장히 먼 거리에서도 서로를 확대하기 바빴고, 박위는 휠체어를 타고 가다가도 중간중간 멈춰 더 멀어진 송지은을 향해 손을 힘차게 거듭 흔들어 순식간에 결혼 장려 영상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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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는 2014년 외국계 패션 기업에 인턴으로 재직 중이었다. 6개월 뒤 정직원 제안을 받고 친구들과 축하 파티를 열었던 날 과음으로 필름이 끊기면서 건물과 건물 사이로 추락해 목이 부러져 척추 신경이 끊기는 사고를 당했다.

병원에서 눈을 떴을 당시 박위의 몸에는 온갖 의료 장치들이 있었으며, 쇄골뼈 밑으로는 감각이 없었다고.

박위는 "처음에는 어딘가 다쳐서 수술했는데 아직 마취가 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 움직이지 못하니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회진을 돌던 의사로부터 영원히 걸을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박위는 꾸준히 재활에 매진, 현재 휠체어를 타고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또 '위라클'(Weracle)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은 신앙생활을 하던 중 새벽 예배에서 처음 만나 2023년 봄 연인으로 발전했다. 공개연애는 2023년 12월 시작했으며, 교제 19개월 만에 백년가약을 약속하고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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