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 61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화면 캡처.
사진='제 61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화면 캡처.
성별, 나이, 이름 등이 베일에 쌓여 있는 임상춘 작가가 백상예술대상에 불참한 가운데, 김원석 감독이 극본상을 대리 수상했다.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2025년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박보검, 수지가 진행을 맡았고,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프리즘·네이버TV·치지직에서 디지털 생중계됐다.
'폭싹' 임상춘 작가, '백상' 불참했다…끝내 밝히지 않은 정체, '극본상'은 대리 수상
'폭싹' 임상춘 작가, '백상' 불참했다…끝내 밝히지 않은 정체, '극본상'은 대리 수상
김원석 감독은 "작가님께서 후속작을 집필 중인 관계로 부득이하게 참석을 못하게 됐다"며 "작가님이 받으실 것 같아서 작가님께 소감을 여쭤봤더니,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만 하셨다. 제가 작가님의 마음을 유추해서 말씀 드려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랑 처음에 작가님과 기획을 하면서 욕심이 없으신 분이다. 우리 드라마 보고 나서 부모님한테 전화 한통 드리고 싶은 마음만 들면 좋겠다고, 그게 현실화 된 것 같아서 방송 내내 행복해하셨다. 그런 대본을 만들어주셔서 보석 같은 연기자와 함께 할 수 있었다. 모든 여정의 처음과 끝이셨다. 작가님께서는 이 큰 상에 들뜨지 않고 조용히 뒤에서 글을 쓰는 사람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을 하겠다는 말을 했다. 상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