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승기 SNS
사진=이승기 SNS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불자대상을 수상했다.

이승기는 5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정장 차림으로 시상식 무대에 올라 꽃다발과 트로피를 품에 안아 시선을 집중시켰다.

불자대상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불교적 삶을 살아가고 있는 불자를 발굴해 선정하는 상이다.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불교 위상 제고에 공로가 큰 불자에게 수여된다.

불자대상 추천대상은 △불법홍포에 그 공로가 큰 불자 △한국불교의 위상 제고에 그 공로가 큰 불자 △불자의 자긍심 고취에 그 공로가 큰 불자 △종단의 발전과 홍보에 그 공로가 큰 불자 △국가 및 사회발전에 그 공로가 큰 불자다. 외국인과 고인(故人) 및 단체도 포함된다.

선정위원회는 이승기의 불자대상 선정 이유에 대해 영화 '대가족'을 통해 국민들에게 불교적 가치와 정서를 전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우선으로 꼽았다. 또 이승기는 지난해 국제선명상대회 국민음악회 사회자로 활동하는 등 대중 포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으며, 조계종 건축불사인 '천년을 세우다'에 1억원을 보시(재물·말·몸·얼굴 등으로 아무런 조건 없이 베푸는 행위)하며 포교 후원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다. 불교 신자인 이승기는 해당 작품 속 캐릭터를 위해 실제로 삭발 투혼을 발휘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쏟기도 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