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기은세가 이혼과 재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날 기은세는 "나 이혼할 때 어머니가 '네가 알아서 할 거니까 괜찮다' 하셨다"면서 "결혼할 때도 헤어질 때도 엄마는 반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기은세는 2012년 결혼한 12세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 11년 만인 2023년 9월 이혼 소식을 발표했다.
전인화는 "어머니가 또 시집가라고는 안 하냐"고 물었고, 기은세는 "나중에. 지금은 일에 더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는 연기로 큰 인정을 못 받았다. 결혼 후 방송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 했다. 그저 처한 삶에서 열심히 살기 위해 요리를 했다. 그게 SNS가 잘 되고 어느 순간 일을 다시 하고 있더라. 인생 모른다고 감사함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전인화는 "처음 만났을 때 연기한다고 말하는데 배우인 줄 몰랐다. '화인가 스캔들'를 봤는데 너무 놀랐다. 기대보다 너무 잘했다. 남편도 '제법 하네' 칭찬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유동근이 가부장적일 것 같았다"는 기은세의 말에 전인화는 "일적으로는 모든 걸 다 이해해 준다. 촬영 전 컨디션 관리를 하도록 해주고, 대사 대본 분석도 해준다. 너도 네 가치를 화이팅 해주는 남자를 만나라"고 조언했다.
전인화의 다독임에 기은세는 "진지한 이야기 하니까 약간 눈물이 날 것 같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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