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서열을 지켜야 산다! 무규칙 오 남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오 남매를 키우며 일까지 병행하는 슈퍼 워킹맘이 셋째 금쪽이의 문제로 스튜리오를 찾았다. 금쪽이 엄마는 셋째 때문에 육아에서 도망치고 싶었던 적도 있다고 밝혔다.
셋째 금쪽이는 첫째가 있을 때는 주눅이 든 모습을 보이다가 첫째와 엄마가 없으면 자신보다 어린 동생들을 모아 놓고 군기를 잡았다. 어린 동생들을 관객처럼 세워놓고 자신의 춤을 보라고 강요하거나, 막내를 밀쳐 넘어뜨려 울리기까지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다섯 명의 아이들을 한 묶음으로 육아를 하면 엄마는 편하다. 이 경우에 셋째가 문제다"며 "셋째는 맏이 그룹, 동생 그룹에 속하기도 애매한 위치다. 금쪽이는 맏이 그룹에 끼고 싶어 하는데 안 끼워주고 동생들하고 놀기에는 시시하고, 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기는 거다"고 말했다.
또한 오 박사는 셋째 금쪽이에 대해 "중간 아이 증후군으로 보인다"며 "병명은 아니지만 중간 위치에 놓은 아이가 심리적 소외감을 겪는 것이다"고 언급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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