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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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재범이 대표곡 '좋아'의 저작권 수익부터 재산, 회사 운영 방식까지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박재범이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와 일상, 경영자로서의 고민 등을 나눴다.
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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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재범은 자신의 대표곡 중 하나인 '좋아'를 언급하며 "발매된 지 1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듣고 있어 저작권 수익이 항상 상위권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몸매'는 공연장에서 듣고 싶어 하는 곡이고, '좋아'는 평소에도 자주 재생되는 노래"라고 구분했다.

박재범은 '몸매'의 무대 특징에 대해 "특히 전주가 나오면 상의 탈의나 트월킹을 기대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전엔 매번 찢었는데 티셔츠가 아까워서 그냥 벗는 방식으로 바꿨다가, 요즘은 다시 찢고 있다. 반응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수입과 관련된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했다. 박재범은 "얼마를 벌었는지 스스로는 잘 모른다. 자산 관리는 아버지가 해주시고 계좌 확인도 자주 안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장도연이 "수입이 많을수록 아버님 반응이 달라지지 않냐"고 묻자 박재범은 "그렇진 않다. 돈 욕심이 큰 편도 아니고, 그냥 잘 살고 싶어서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나도 내 이름 검색해보면 '박재범 재산'이 나오길래 신기했다"며 "저스틴 비버, 어셔, 비욘세, 제이지 같은 해외 셀럽들도 찾아본 적 있다"고 털어놨다. 포털사이트에 표기된 130억 추정치에 대해서는 "정확하진 않지만 오랫동안 활동했고 자산도 있으니, 그것보단 좀 더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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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박재범은 허니제이, 청하 등이 소속된 모어비전의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대표로서의 자세에 대해 "간절함이 크다. 고개 숙일 줄도 안다. 쫓기고 조급할 때도 있지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서울에 위치한 5층 규모의 사옥에는 약 4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라고도 밝혔다.

박재범은 "직원들이 내 머리나 스타일링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한다. 수염 자국도 지적한다"며 "38살인데 수염 자국이 안 보이는 게 더 이상한 것 아니냐"고 웃어 보였다.

아이돌 그룹 제작에 대한 계획도 전했다. 박재범은 "세상에는 재능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러 발굴하진 않고, 인연으로 만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현재 있는 연습생들도 오디션이나 지인 추천을 통해 모인 친구들"이라고 밝혔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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