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이즈나의 마이, 방지민, 코코, 유사랑, 최정은, 정세비를 만났다. 이날은 이즈나가 데뷔 후 두 번째로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쥔 날이었다. 5개월 만에 SBS M '더쇼'에서 첫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ENA '케이팝업차트쇼'에서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쁨을 더했다. 멤버들은 인입다운 풋풋함을 내비치며 성심껏 인터뷰에 임했다.

대중 투표로 데뷔가 결정된 서바이벌 출신 그룹인 만큼, 이즈나는 각 멤버들의 뛰어난 역량과 개성이 돋보인다. 기획사가 조합한 팀이 아님에도 하나의 꿈과 열정으로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단단한 팀워크를 쌓아왔다.

2018년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방지민은 쏘스뮤직과 빌리프랩을 거쳐 약 6년간 트레이닝을 받았고 '아이랜드' 참가 전에는 웨이크원에서 3개월간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알려졌다. 이즈나 멤버 중 최장기간 연습생 출신이며, 2004년생 일본인 멤버 마이를 제외하면 2005년생으로 한국인 멤버 중 나이가 가장 많다. 공식적인 리더는 없지만, 방지민은 그룹에서 자연스럽게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방지민은 "평균적으로 키도 크고 멋진 분위기를 지닌 친구들이 모였다. 취향도 비슷해서 활동하는 게 재밌고 수월하다. 여기 이즈나야말로 내가 데뷔할 운명인 곳이라는 게 느껴졌다"고 이야기했다. 방지민의 키는 172.5cm. 이즈나는 장신 그룹으로, 과반수(방지민, 코코, 최정은, 정세비)가 170cm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테디 프로듀서와 작업하고 있는 것도 특별하다고 말했다. 방지민은 "예전부터 테디 프로듀서님과 블랙핑크 선배님을 정말 좋아했다"며 데뷔 쇼케이스 때 제니의 솔로곡 'Mantra'를 춤춘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테디 프로듀서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스럽고 소중한 기회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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