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달이 차오른다, 가자'의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다양한 공간에서 소주를 즐기는 국보그룹의 재무이사 표종록(유해진 분)의 모습이 이어지며 시작부터 몰입감을 선사한다. 1997년 외환위기 속 국보그룹은 부도 위기에 처하게 되고,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직원 최인범(이제훈 분)은 국보의 부도를 막아주겠다며 종록에게 접근해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 나간다. 그러나 이어지는 장면 속 법원에서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엔 앞선 장면들과 달리 팽팽한 긴장감이 맴돈다. 냉정한 인범의 태도에 종록은 "고객한테 빼낸 정보로 뒤통수치는 사기가 선진 금융이야?"라며 감정을 폭발시켜 긴장감을 높인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로, 오는 6월 3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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