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방송될 KBS2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영화 '베테랑'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명대사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의 실제 주인공이자, 한국 영화계를 전성기로 이끈 배우 강수연의 일화가 공개된다. 강수연은 아역부터 연기생활을 시작해, 성인이 된 후에는 한국 영화계 가뭄 속 단비이자 '흥행 보증 수표'로 파격 행보를 이어 나갔다. 지난해 KBS 연예대상을 받은 이찬원도 감탄했을 정도.

강수연은 5월 어느 날 두통을 호소하며 몇 차례 구토를 한 뒤 잠이 들었다. 코까지 골며 자는 모습에 가족들은 안심했지만, 그는 56세의 젊은 나이로 돌연사한다. 그날 응급실로 실려 온 강수연을 진찰한 당시 주치의는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을 원인으로 꼽았다. '닥터 MC' 이낙준은 "강수연 씨의 가족분께서 건강검진 결과지를 제공해 주셨다. 56세에 뇌출혈을 앓을 건강 상태는 아니다"라며 "동맥류가 생겼다고 해서 증상이 있진 않다. '머릿속 시한폭탄'이라 부른다"고 설명했다.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 16회 배우 강수연 편은 이날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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