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진 =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아나운서 왕종근이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TV쇼 진품명품'의 최장수 MC였던 왕종근이 특별 멘토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왕종근은 지난 1999년 명예퇴직을 신청해 받은 퇴직금 2억 원으로 투자를 했다고 고백했다.

왕종근은 "퇴직금으로 제일 처음 투자한 게 있다. 쓰레기를 가공하면 기름이 나온다고 해서 2억 원을 투자했는데 주식을 안 보내줬다"며 "지인이었는데 착한 사람이었다. 근데 그 사람은 감옥 가 있더라. 사기는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사진 =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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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또다시 사기를 당했다는 왕종근은 "나는 쓰레기와 인연이 있는 듯하다. 두 번째는 쓰레기를 잘 발효시켜 버섯을 키우는 게 있었는데 사기였다. 또 골프 해외 투어 보내는 게 있었는데 1년 만에 회사가 망했다. 비지 발효 사업도 했는데 한 10억 날렸다. 인터넷에 '왕종근 10억 사기'라고 뜨는데 제목만 보면 내가 사기를 친 걸로 보인다"고 억울해했다.

한편 왕종근은 1978년 부산 TBC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이후 'TV 쇼 진품명품',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에 출연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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