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그룹 판타지 보이즈 측은 오는 24일 공개될 신곡 'Undeniable' 뮤직비디오에 AI 기술을 접목했다고 밝혔다. 김광수 MBK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연출을 맡았고 영상 프로덕션 업체 엠바디필름 주도로 영상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 측은 해당 작업을 '최초의 AI 뮤직비디오'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국내 K팝 아이돌 산업을 비롯해 국내외 가요계엔 이미 AI를 활용한 뮤직비디오 제작 사례가 다수 있다.
실제로 해당 뮤직비디오 영상 35초부터 이어지는 화려한 이미지 변화는 AI에 의해 제작된 영상물이다. AI는 해가 저무는 순간들을 다양한 이미지로 생성했고, 이미지 사이사이를 다시 AI를 활용해 연결하면서 역동적인 해의 움직임을 조명했다.
예를 들어 칸예 웨스트 파트에서는 그의 양극성 장애를, 닙시 허슬 파트에서는 죽음을 넘은 화자 시점에서 용서와 유산에 대해 말한다. 이 같은 연출은 AI를 활용해 단순한 시각 효과를 넘어 흑인 유명 인사들이 겪는 사회적 압력과 정체성 문제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 뮤직비디오의 수준은 아직 실험적인 단계"라면서도 "제작 비용과 속도, 표현 방식 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티스트의 콘셉트나 세계관을 확장하는 보조 수단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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