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 출연한 배우 진영을 만났다.
지난 21일 개봉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오선아(다현 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구진우(진영 분)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를 그린 작품. 진영은 공부와는 담을 쌓은 남고생 구진우 역을 맡았다.
동명의 대만 원작에서는 주인공이 집에서 발가벗고 다니는 등 노출신이 있는데, 한국판에서 노출은 순화됐다. 노출신에 대해 진영은 "작품하면서 걱정되는 부분이었다. 원래는 노출이 셌다. 그걸 잘 승화해내는 게 저와 감독님의 목표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더 높은 수위로 찍은 신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뺀 게 더 낫지 않았나 싶다. 적당한 선에서 표현한 게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드라마나 영화였다면 확실히 몸을 키웠겠지만 고등학생이지 않나. 몸으로 너무 표현할 필요는 없어서 적당한 선에서 멈췄다"고 전했다.
영화에서 진영은 동성과 키스신도 있다. 진영은 "사실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엔 걱정도 많이 하고 '어떡하나' 싶었다. 상대 배우와 한숨도 쉬고 웃기도 했다. 막상 하니까 할 만했다. 생각보다 격렬했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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