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섭이 오오티비 대표 예능 '전과자: 매일 전과하는 남자'(전과자)에서 졸업한다. '전과자'는 '이 세상 모든 과를 리뷰한다'를 모토로 대학교들을 누비며 다양한 학과를 리뷰하는 예능이다. 1대 MC인 이창섭은 지난 2022년 '전과자'의 시작부터 함께하며 프로그램의 색깔을 만들었다. '전과자' 하면 곧 이창섭이었다.


다만 카이식 예능감이 '전과자'에도 어울릴지는 두고 볼 일이다. 진행자 이창섭의 톡톡 튀는 모습이 '전과자'의 재미 요소 가운데 하나였다. 수업 듣던 중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거나, 의외의 재능을 발휘하는 모습이 예시다.
이창섭은 '생명공학과' 편에서 시의적절한 질문으로 교수에게 "아주 좋은 질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문예창작과를 찾았을 때는 짧은 시간 내 완성도 높은 동화 한 편을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모델학과 전과자로서는 망가지길 꺼리지 않고 예능에 임해 큰 웃음을 안겼다. 반면 카이는 그간 예능에서 엉뚱한 매력, 꾸밈없는 멘트 등으로 화제가 됐다. 전임자인 이창섭과는 거리감이 있는 예능 스타일이다.

'팬티 안 두 글자'도 벌써 5년 전 이야기다. 이후에도 예능에 얼굴을 비췄지만 이를 넘길 큰 활약은 없었다. 카이의 예능 활약상을 언급할 때, 아직도 5년 전 건이 언급되는 이유다. 전역 후 본격적으로 활동에 시동을 거는 카이. 그가 예능에서 또 한 번 큰 웃음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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