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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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전노민이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배우 전노민 편으로 절친 이한위, 오정연, 하지영이 함께했다.

이날 전노민은 바쁜 근황을 전했다. 돌싱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제 혼자다' 출연 후 예능 섭외가 들어와 여행, 드라마, 영화까지 바쁜 스케줄이 이어지는 것.

전노민은 "현재 대학원 박사 과정에 합격해서 3월부터 학교에 간다. 고등학생 때부터 알바를 해서 공부할 시간이 없었다. 이렇게 지식을 넓혀가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이한위는 "제정신은 아니다"라면서도 그의 결정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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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노민은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3세 어머니, 5세 아버지를 여의고 고등학생 때부터 독립해서 살았다"면서 "이런 가족사를 밝힌 적이 없다. 잘못은 아니지만 굳이 싶었다"고 전했다.

육남매 막내지만 30년째 부모님 제사를 지내는 중이라는 전노민은 "부모님을 향한 원망보다 갓난아이를 두고 떠나야 했던 분들을 향한 안타까움"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전노민은 1994년생 딸에게 이혼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고 밝혔다. 이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미국에 보낸 뒤 이혼하고, 2년 후 10살인 딸에게 이혼 사실을 설명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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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이혼하게 됐다. 미안해 이해해 줘"라고 말했다는 전노민은 "그날 밤 딸을 안고 자는데 경기를 하더라. 상처받은 딸 모습에 더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부모의 선택으로 상처받은 딸을 지켜보던 그는 "회복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내가 겪은 아픔을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노민 딸은 미국 대학병원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연구소 힘들어서 이직했는데, 구글 검색하면 사진이 딱 나온다"면서 다정한 부녀 일화로 부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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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노민은 "내가 딸 어릴 때부터 목욕시키고 머리 빗기고 옷도 입혔다. 다정한 분위기 때문에 한 번은 국장님한테 '전노민 저래도 되냐. 방송국에 젊은 여자를 데리고 왔냐'는 소리도 들었다"며 오해받은 사연도 공개했다.

2~3년 전까지 성인이 된 딸의 옷과 신발을 사서 붙여줬다는 전노민은 "딸이 구두쇠라 옷을 안 사 입는다. 그래서 보내줬는데 이제는 조금씩 놓는 중이다. 딸이 하고 싶은 걸 하고 즐기며 고민 없이 도전하는 인생을 살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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