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데프콘, 동묘에 불만 토로했다…"가격 너무 올라, 조만간 순찰 예정" ('굿데이')
입력 2025.02.13 18:00수정 2025.02.13 18:00
사진 제공=MBC
방송인 정형돈과 데프콘이 '동묘 레전드 드립'을 언급했다.
12일 오후 MBC 새 예능 '굿데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호 PD와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 코드쿤스트가 참석해 프로그램 관련 질의응답을 했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리얼리티 예능으로 선보인다. MBC 대표 예능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 PD가 연출을 맡았다.
사진 제공=MBC
정형돈은 2013년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이후 지드래곤과 11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디와 만나는 건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며 "유튜브나 매체를 통해 과거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11년 전을 기억하는 분들에게 지금의 모습이 어떻게 다가갈지 걱정이 된다. 그런 점에서 긴장과 걱정 반, 설렘 반"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MBC
당시 '형용돈죵'과 함께 활약했던 데프콘은 "11년 전에 동묘 레전드를 터뜨려놔서 기대치가 이미 높은 상황에서 다시 만났다. 그 사이에 사람도 변하고 환경도 변했다"면서 "변한 모습에서 어떻게 웃길지, 어떻게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고민했다. 하지만 막상 셋이서 다시 만나니까 지금 변한 모습대로 웃겼다. 옛날 생각도 나고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되더라"고 밝혔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무한도전 '동묘 레전드편'을 언급하며 "그 후로 사람들이 동묘를 많이 알고 많이 찾게 됐다. 그래서 지금 단가가 꽤 많이 올랐다"고 하자, 데프콘은 "조만간 순찰 한번 가야겠다. 가격 인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MBCentertainment' 영상 캡처
2013년 정형돈과 데프콘은 무한도전에서 "도매상인 줄 알고 비싸게 받는다", "난 좀 반댄데. 이 친구 거기 맛들이면 나중에 싹쓸이 할지도"라는 명대사를 남긴 바 있다. 해당 장면은 현재까지도 '레전드'로 회자되며 13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 650만회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