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35세' 최우식, 친구들 다 애아빠 됐는데…"내 인생 회색, 공허해"('빠더너스')](https://img.tenasia.co.kr/photo/202502/BF.37401639.1.jpg)
지난 2일 유튜브 '빠더너스 BDNS' 채널에는 '최우식 님과 오지 않는 짜장면을 기다리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 시리즈는 음식을 주문하고 배달이 오기 전까지 게스트와 이야기를 이어가는 콘셉트다. 이번 게스트로는 배우 최우식이 출연했다.
이번 방송은 특별히 문상훈의 실제 방에서 진행됐다. 최우식은 방을 둘러보며 "예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상훈은 최우식에게 드라마 '오피스'의 드와이트 슈르트(레인 윌슨 분) 친필 사인을 보여주기도 했다.
문상훈은 최우식에게 다양한 선물을 증정했다. 먼저 문상훈은 와인을 선물하며 "와인 좋아하냐"고 물었고, 최우식은 "술은 다 좋아한다"며 선물에 감사했다.
이어 문상훈은 "배트맨을 좋아하신다고 들었다"며 관련 장난감을 선물로 준비했다. 최우식은 "대박이다. 너무 감사하다. 이것만큼 소중한 것을 나중에 드리겠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들은 중국 음식을 주문하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최우식은 "원래 아웃도어(운동)를 좋아했다. 근데 사실 지금 반영된 건 별로 없는 것 같다. 억지로라도 (취향을) 찾아보려고 하는데, 억지로 하다 보니까 그게 피로로 간다"고 말했다.
최우식은 "요즘엔 (나를) 색깔로 표현하자면 회색"이라고 말했다. 문상훈이 공허하냐고 묻자, 최우식은 "공허하다"고 답했다. 최우식은 이내 "다행히 그게 또 좋을 때도 있다"며 연기에서의 장점을 말했다. 최우식은 "내 인생이 회색이다 보니까 작품 할 때는 오히려 그 색깔이 조금 더 잘 어울려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문상훈은 최우식에게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가 있는지 물었다. 최우식은 '블링크182'의 노래를 언급하며 "(과거) 영화를 찍을 때 현장에서 그 노래가 나왔다. 그때 힘들 때였는데 노래를 듣고 눈물이 막 났다"고 고백했다.
문상훈은 과거 회상이 우울감으로 이어지냐고 물었다. 최우식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최우식은 "그때가 너무 좋았고, 그 친구들이 있어서 제가 지금 여기까지 있다.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성격이 만들어진 거 같다"고 전했다.
최우식은 과거 친구들과 각자 가정을 꾸리는 이야기를 했다고. 그는 "지금 친구들이 다 애 아빠가 됐다. 실제로 다 아들도 딸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우식은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에서 살인자 이탕 역을 소화했다. 최우식의 차기작은 넷플릭스 드라마 '멜로무비'로 오는 2월 14일 공개된다. 배우 박보영과 호흡을 맞춘다.
김윤하 텐아시아 기자 yo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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