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개그우먼 박소영과 전 야구선수 문경찬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박소영은 "동료들에게 청첩장을 많이 돌렸다. 문경찬이 은 은퇴식 없이 은퇴를 해서 많은 하객들 박수 받는 이곳이
성대한 은퇴식처럼 되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예비신랑을 향한 깊은 마음을 드러냈다.
박소영은 "유민상 유튜브에 출연했더니 '축의금 4천만원 준다더라'는 댓글을 봤다"면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에 유민상은 "아예 X소리다. 고리대금업자도 아니고 4천만원은 무슨"이라며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도망갈까 걱정했던 신랑 문경찬의 힘찬 입장에 이어 박소영이 아버지의 손을 잡고 다소곳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혼인 서약에서 문경찬은 "소영 씨의 아름다운 미모와 상반된 웃긴 성격에 푹 빠졌다. 나가는 걸 좋아하는 소영 씨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 꼭 데이트하고, 항상 예쁘다고 말하겠다"고 맹세했다.
"이상형이 잘생긴 사람인데, 나는 이상형을 만났다"는 박소영은 "남편을 위해 매일 저녁을 차리겠습니다"고 선언했다. 이에 문경찬은 "준비만 4시간 걸리는 소영 씨를 위해 시켜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아니 그냥 주는 대로 먹겠다"며 알콩달콩 케미를 뽐냈다.



박소영을 향한 선후배의 극찬이 쏟아졌다. 김민경은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아이다. 밝음이 너무 좋아서 항상 같이 있고 싶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미워할 수 없다. 소영이와는 평생 패밀리"라고 전했고, 김대희는 배려심과 이해심을 칭찬했다.
신나는 축가를 끝낸 조혜련은 김준호를 향해 "내가 너네 결혼식 때 축가 해야겠어 안 해야겠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싸이로 분장한 이수지가 즐거운 무대와 함께 '키스' 주문을 하고 사라졌다.



문경찬은 "소영 씨를 위해 뭐라도 할 수 있다. 영원히 도망 안 가고 가족을 위해 살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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