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엑스와이지 스튜디오]](https://img.tenasia.co.kr/photo/202501/BF.39149328.1.jpg)
장윤주는 2024년 11월 28일(목)부터 12월 29일(일)까지 약 한 달 동안 국립정동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활약하는 등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혔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해 큰 화제를 모았던 장윤주는 뮤지컬 ‘아이참’에서 1930년 경성시대 트렌드 세터 현석주 역을 맡아 오래 된 관습을 깨고 자신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을 향해 당당하게 나아가는 주체적인 인물을 장윤주 특유의 독창적이고 당당한 모습으로 그려내 새로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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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배우 장윤주의 ‘아이참’ 성료 일문일답.
Q.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했습니다. 첫 공연 날의 떨림과 마지막 공연의 아쉬움이 가시지 않을 것 같은데요. 공연을 무사히 마친 소감이 어떠한가요?
- 사실 첫 공연부터 떨리지 않았어요. 이상하리만큼 무대가 편한 느낌이었어요. 긴장이 됐던 건 턴테이블의 간격과 계단 때문에 바닥을 봐야 하는 기술적인 부분이었고, 그런 부분들 외에는 기분 좋은 설렘만 가지고 매 공연을 준비하고 보여드렸던 것 같아요.
Q. 실존 인물을 재해석한 뮤지컬 '아이참'입니다. 한 인물의 삶을 대신 살아본 경험이 특별했을텐데요. 장윤주 배우만의 '석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 뮤지컬 특성상 노래와 리드미컬한 무브먼트가 중요해서 무대 서기 전 제가 부를 노래를 다 불러보고 무대에 올랐어요. 또 저는 매일매일 다른 장윤주만의 현석주를 표현해 보고 발견하는 것이 저의 목표였어요. 어떤 날은 모델로서 제가 가진 포스를 과감하게 표현해 보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 메릴 스트립처럼 표현해 보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세상이 날 감당하지 못하고 알아보지 못해 외롭고 슬픈 현석주를 표현하며 매일매일 다른 석주를 보여드리고자 노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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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 활동은 오래 하기도 했고, 뮤지컬은 처음이라 아직 그 차이를 느끼기엔 조심스러운 것 같아요. 굳이 차이점이라고 얘기해본다면 패션쇼 무대는 판타지가 큰 영역이라는 점이고, 뮤지컬 무대에서는 새로운 저를 발견하는 기쁨이 있었어요. 역시나 저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악보도 오랜만에 보니 여전히 참 좋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어떤 무대든 낯설지 않았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Q. 2024년 한 해 정말 많고,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셨는데요. 또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가 있을까요?
- 저에게 있어서 2024년은 ‘도전’이라기 보단 ‘확장’이었다고 생각해요. 저 장윤주가 선보일 수 있는 영역의 확장을 보여드린 것 같아 감사하고 신기한 해였던 것 같아요.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보다는 매일 살아가는 삶이 도전의 연속인 것 같아요. 도전할 용기와 의지, 또 그 도전을 실행에 옮기기까지 우리의 일상에서도 참 필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늘 이렇게 새롭게 도전하다 보면 또 언젠간 새로운 장르를 만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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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아쉬운 마음이 큰 것 같아요.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한만큼 관객 분들에게 그 마음이 닿길 바라면서 무대에 올랐어요. 다음에 또 인연이 닿아 무대에 서게 된다면 더 멋진 모습으로 나타나 자유롭게 무대를 거닐고 싶어요. 저희 첫 발판이었던 뮤지컬 ‘아이참’을 찾아 주신 관객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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