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신년 특집 275회에는 배우 송혜교가 출연했다. 송혜교는 영화 '검은 수녀들' 개봉을 앞두고 연예계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송혜교는 어린 시절부터 일찍 배우 생활을 시작한 경험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작품이 잘 안될 거라는 불안감은 없었다. 오히려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짜증나기도 했다"며 회상했다. 이어 그는 "하지 않아도 될 고민들을 많이 했다. 웃긴 캐릭터를 했으니 다음엔 진지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작품을 놓친 적도 있었다"며 "그냥 다 해볼 걸 싶다. 연기 폭이 넓지 않은 내가 왜 그렇게 골랐을까 후회가 된다"고 밝혔다.

송혜교는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솔직히 언급했다. 그는 "오랫동안 일하다 보니 다양한 루머가 있더라. 가끔 사람들이 나한테 직접 물어보기도 한다. 그러면 '나도 들은 얘기다. 루머 만든 사람한테 가서 물어보라'고 한다"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맞다. 만든 사람한테 물어보라고 해야 한다"며 공감했다.

송혜교는는 현재의 소소한 행복을 언급하며 "뉴스에 내 이름이 없는 게 행복하다.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이 편안해졌다는 이야기를 듣는 게 좋다. 요즘 자주 듣는다. 천천히 즐겁게 내려오고 싶다"고 덧붙이며 삶의 여유를 보여줬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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