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은 극 중 가수라는 설정에 걸맞게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와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캐릭터의 배경과 음악적 설정이 조화를 이루며 작품의 몰입도를 배가했다는 평가다.
이 작품은 려운에게 또 다른 기회를 열어주기도 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인상 깊게 본 '나미브' 강민구 감독이 그를 캐스팅한 것. 윤상현 또한 평소 음악 작품에 대한 관심을 계기로 '나미브'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윤상현은 과거 '시크릿가든'과 '내조의 여왕'에서 가창력을 뽐내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된 KBS2 '수상한 그녀' 역시 음악이 핵심 요소다. 스무 살로 돌아간 할머니 오두리(정지소 분)가 다시 한번 전성기를 꿈꾸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로맨스와 음악적 성장을 담았다. 정지소는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음악적 매력을 끌어내고 있으며, 배우들이 직접 부르는 노래와 퍼포먼스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6회에서는 정지소와 채원빈이 합동 버스킹 무대를 선보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인 4%를 기록하기도 했다.
음악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은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도 끊임없이 제작되고 있다. 서바이벌부터 버스킹까지 꾸준히 생산되는 것은 대중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반영한다. 음악 드라마는 아티스트의 성장 과정을 현실적이고 드라마틱하게 풀어내며, 예술이라는 요소로 흥미를 배가한다. 장르의 선호는 다를 수 있지만, 음악은 일상의 지루함과 피로를 해소하며 작품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이는 힘을 갖는다. 예술 소재 드라마가 롱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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