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와 화사는 연습생 시절 매일 몸무게를 측정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장벽에 부딪혔다고. 화사는 떡 하나를 몰래 먹은 후 죄책감에 구토를 참지 못했고, 거식증과 우울증을 겪으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소유는 거리에서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갔던 경험을 털어놨다, 수액 치료를 받는 중에도 체중 증가를 두려워했으며 결국 공황장애에 시달리게 됐다고 전했다.
김완선 또한 80년대 후반 대중가요계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시절, 교통사고로 체중이 급격히 줄어든 후, 대중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자 그 체중을 15년간 유지하며 자기 억압을 겪었다고 밝혔다. 무대 위에서 빛났던 순간은 배고픔과 희생의 대가였음을 토로했다.
비상식적인 다이어트나 자기 학대를 통해 마른 몸을 추구하는 사회적 풍조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스스로 희생했던 연예인들은 결국 그러한 몸매가 만족감이나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오히려 후회와 죄책감만 남았다는 그들의 이야기는, 이를 좇는 많은 여성에게도 같은 결과가 뒤따를 가능성을 시사한다.
외모라는 표면적인 기준을 뛰어넘어 각자가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과 개성을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여성 연예인들이 자신을 학대하며 얻었던 고통을 솔직히 털어놓은 이유는 대중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함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내면을 돌보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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