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29일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3·4회에서는 박재찬이 분한 고수라가 본격적으로 교육사환 시험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수라는 자신을 위해 '최상방 4인방'과 쌍패내기를 하다 혼이 난 하하방 동기들에게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고수라는 홍덕수(김지은 분)와 이은호(배인혁 분)가 최상방을 탐내서가 아닌, 무시당하는 자신의 집안 때문에 일부러 의주상단을 도발한 것을 눈치채고 고마워했다. 그는 "언젠가는 나도 한번 너희에게 힘을 보태겠다. 값을 치른 만큼 돌려주는 것이 상인의 도리"라고 다짐했다.
용천루 교육사환들은 같은 방을 쓰는 동기끼리 조별 평가를 하게 됐고, '하오나 4인방'은 끈끈한 모습을 보였다. 고수라는 "내가 너희를 합격시켜 줄 거다, 나만 믿어"라고 의기양양하게 목소리를 높였으나, 막상 첫 조별 평가에서는 긴장해 평소와는 다른 허당미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박재찬은 첫 주연작 '체크인 한양'을 통해 언제나 할 말은 하는 강단 있는 모습부터 허당미가 돋보이는 코믹한 장면까지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박재찬의 담백한 연기력이 더해져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시맨틱 에러', '우리, 집', '놀아주는 여자' 등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가운데, 높은 완성도 속에 박재찬은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기대케 했다.
'체크인 한양'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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