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는 장나라에게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작품이다. 2019년 방송된 'VIP'로 만난 6살 연하의 촬영 감독과 2022년 결혼한 뒤, 5년 만에 선보인 SBS 복귀작이기 때문. 제작발표회에서 장나라는 "SBS는 나에게 은인 같은 존재다. 좋은 스태프들을 만난 데 이어 결혼까지 했다"며 감사함과 책임감을 드러냈다.
드라마는 시작 전 이혼이라는 진부한 소재와 과다한 막장 요소에 대한 우려로 기대감과 불안이 공존했다. 또한 업계에서는 초반 캐스팅 과정에서 최우선 순위 배우들이 섭외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그러나 이러한 걱정을 뒤엎고 '굿파트너'는 첫 회부터 전국 시청률 7.8%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후 3회 만에 10%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SBS는 지난해 공동 수상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어, 이번 단독 수상은 대상의 명예를 다시 높이는 계기가 됐다. 장나라 이름 세 글자가 호명되자 많은 이가 뜨거운 축하를 보냈다. 장나라는 수상 소감에서 "예상 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글썽였고, 호흡을 맞춘 남지현에게 "드라마의 기둥이자 저의 기둥이 돼주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데뷔 24년 차에 대상을 받은 장나라는 SBS에서의 한을 풀며 커리어에 빛나는 업적을 추가했다. 작품마다 신선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여온 그는 이번 수상으로 배우로서의 가치를 다시금 인정받았다. 동시에 겸손함과 배려심 가득한 태도로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이유를 증명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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